도심을 벗어나 힐링하고 싶은 곳 '강촌별곡'
도심 속 작은 정원 '강촌별곡'
주말 점심, 뭐 특별한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 알게 된 곳. 넓은 앞마당이 있어 답답하지 않은 곳처럼 보여 가본 강촌별곡. 야외테이블에 앉아 쉴 수도 있어 좋은 식당이다. 도심 속 작은 정원에 온 느낌이라서 외관은 합격이였다.
넓고 깨끗한 매장
2층으로 되어있는 식당은 외관은 집처럼 되어있는데 안에 들어오니 고급스러운 한정식 식당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평일에 가서 우리 밖에 없어서 식당 전체를 빌린 느낌이였다.
주말에는 재료가 부족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온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거나 빨리 가는 걸 추천한다.
강촌별곡 메뉴
이 곳에 메인 메뉴는 참나무 직화 오리구이와 돼지구이, 찜갈비다. 참나무 직화로 구워 주는게 포인트인 것 같다. 오리 구이를 주문 했는데 전 날 다 팔려서 주문했는데 오늘 늦게 들어온다고하셔서 돼지구이로 변경. 주말에는 정말 장사가 잘되나보다.
식사류로는 육회밥, 나주곰탕, 냉면, 물총 칼국수가 있는데 우리는 육회밥으로 통일. 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총칼국수도 많이 찾으신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
강촌별곡에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놀이방 시설이 있다. 실내에는 오락기가 있고 야외에는 미끄럼틀이 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은 이 곳에 와도 좋을 것 같다. 이 곳 뿐아니라 마당에서 뛰어 놀기도 좋으니 가끔 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맛이 깔끔한 집반찬
반찬은 6가지 정도 나오는데 하나 같이 다 집밥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반찬들이다.
어묵볶음, 양파장아찌, 깍두기, 계란말이, 파채, 멸치볶음. 늘 볼수있는 반찬이지만 없으면 섭섭한 반찬들. 이런 반찬들이 밥도둑이라고 생각한다.
육회밥과 참나무 돼지구이의 한상차림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들. 너무 배고파서 돼지구이의 단독샷을 잊어버린..
육회밥은 육회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육회가 반.. 비빌때도 밥보다 육회가 더 많은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다. 계란 노른자를 위에올려주고 양념장이 조금 같이 나오는데 이제껏 먹은 육회밥이랑은 다르게 간이 세지 않고 슴슴하게 육회 고유의 고기맛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참나무 돼지구이는 불향이 엄청 강한 와중에 은은한 참나무향이 코끝을 맴돌아서 향에 취해 먹었다. 고기도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적당하고 간도 딱 맞게 나와서 향, 맛 둘다 잡아 주는 메뉴이다. 이걸 먹으니 오리구이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한번 꼭 다시 와야겠다. 오리구이를 위해!!
이 곳, 강촌별곡은 정말 맛, 분위기, 가격 면에서 다 괜찮은 집인것 같다. 메인 메뉴부터 반찬까지 다 괜찮았고 가격도 11000원이면 싼 편은 아니지만 참나무 직화에 한상차림인걸 생각해보면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연인,가족끼리 한번 가보는걸 추천한다.